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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통역사

 

오타니 절친 통역사 도박 중독 사실 구단에 고백!!
다저스 즉각 해고
오타니와의 7년 우정도 파국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0)의 통역이 스포츠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구단은 즉각 잇페이를 해고했다.

미 매체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구단에서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잇페이는 최근 불법 도박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대량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절도 사실이 밝혀진 뒤 선수 측 변호인이 즉각 고발에 나섰다고 한다.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중이던 불법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던 중,

그의 입에서 '오타니'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오타니측 변호인이 진상조사에 나섰고,

잇페이가 오타니의 자금을 이용해 거액의 불법 도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잇페이가 빼낸 오타니의 자금 규모는 최소 450만달러(약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변호인은 성명을 내고 "최근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응답하자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대량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했다"며 "이 사건은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잇페이가 20일 한국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첫 경기 이후

자신의 도박 중독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또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댄 잘못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오타니와 잇페이의 인연은 파국으로 끝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오타니가 2017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던 시절부터 함께해 온 사이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할 때도 그를 통역으로 고용했으며, 이번 서울시리즈에도 동행했다.

잇페이는 오타니의 미국 진출 이후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